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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은 1996년 첫 출시된 이후, 생존 공포(Survival Horror) 장르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잡았습니다. 바이오하자드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리메이크와 영화, 스핀오프를 통해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중심으로, 스토리 흐름과 주요 인물, 그리고 각 작품의 특징을 정리합니다. 참고로 일부 작품은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줄거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엄브렐라(Umbrella Corporation)라는 초거대 제약회사의 생화학 무기 실험에서 기인한 좀비 바이러스의 유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공포 게임을 넘어 정치, 기업 비리, 인간의 탐욕과 윤리 문제를 담고 있으며, 작품별로 다양한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 위협을 마주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1 (1996): 라쿤시티 외곽 아클레이 산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S.T.A.R.S. 알파팀은 스펜서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좀비와 괴물, 그리고 배신자 웨스커를 마주합니다. 주인공 크리스 또는 질은 저택 내부를 탐색하며 엄브렐라의 비밀 실험과 T-바이러스의 진실을 밝혀내게 됩니다. 폐쇄 공간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퍼즐과 전투가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2 (1998): 신입 경찰 레온 S. 케네디와 클레어 레드필드는 라쿤 시티의 좀비 사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합니다. 경찰서, 하수도, 실험실 등 다양한 배경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릴러는 G-바이러스 개발자 윌리엄 버킨의 변이와 쉐리 버킨, 에이다 웡의 등장으로 더욱 깊어집니다. 게임성과 몰입도가 뛰어난 명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3: 네메시스 (1999): 같은 시기, 질 발렌타인은 라쿤 시티를 탈출하려 하지만, 엄브렐라가 보낸 생체 병기 ‘네메시스’에게 끊임없이 쫓기게 됩니다. 도시 곳곳을 누비며 생존을 모색하는 이 작품은 시리즈 특유의 긴박감과 강력한 적으로 인한 공포를 극대화하며, 질의 캐릭터성과 저항 정신이 강조됩니다.
레지던트 이블 코드: 베로니카 (2000): 클레어는 오빠 크리스를 찾기 위해 엄브렐라 시설에 잠입하지만 포로로 잡혀 남극 기지로 보내집니다. 그곳에서 알렉시아와 알프레드 애쉬포드 남매의 실험이 벌어지고, 클레어는 스티브와 함께 탈출을 시도합니다. 가족 간의 광기, 초인 실험, 재회 등의 스토리가 중심이며, 크리스와 클레어의 남매애가 돋보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4 (2005): 대통령의 딸이 납치되어 유럽의 한 마을에 감금되자, 레온은 구출 임무를 맡아 현장에 투입됩니다. 기존 좀비 대신 플라가스라는 기생 생명체가 적으로 등장하며, 레온 역시 감염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루이스, 에이다 등의 협력자와 함께 성, 마을, 연구소 등을 넘나드는 구성이 돋보이며, 액션성과 서스펜스가 균형을 이룹니다.
레지던트 이블 5 (2009): 크리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셰바와 함께 바이오 무기 거래를 조사하며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부활한 웨스커가 있었고, 그는 인류 진화를 명분으로 대규모 테러를 기획합니다. 강력한 액션, 협동 중심의 시스템, 그리고 크리스와 웨스커의 마지막 대결이 전개됩니다.
레지던트 이블 6 (2012): 레온, 크리스, 제이크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자 다른 시점에서 전개되는 글로벌 바이오 테러 사건을 추적합니다. C-바이러스라는 신종 병기와 다양한 돌연변이 적들이 등장하며, 셜리, 에이다, 시몬스 등의 인물 간 관계가 얽히며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스케일은 크지만 공포보다는 액션에 치중한 전개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레지던트 이블 7: 바이오하자드 (2017): 일반인 이선 윈터스는 실종된 아내 미아를 찾기 위해 루이지애나의 베이커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끔찍하게 변이된 가족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1인칭 시점, 폐쇄된 공간, 제한된 자원 등 공포 게임의 본질로 회귀하며, 실험체 에블린과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말미에는 크리스 레드필드가 등장하며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8: 빌리지 (2021): 이선은 납치된 딸 로즈를 구하기 위해 동유럽 외딴 마을로 향하며, 그곳에서 드미트레스쿠, 모로, 하이젠버그, 도나 등 4명의 강력한 지배자들과 맞닥뜨립니다. 각 지역은 공포 스타일이 다르며, 게임 내내 다양한 전투 스타일과 분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스토리 말미에는 이선의 희생과 로즈의 비밀이 밝혀지며 다음 세대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 크리스 레드필드: 전직 군인 출신. 냉철하고 책임감 강한 리더로, 거의 모든 작품에 관여.
- 질 발렌타인: 민첩한 판단력과 전투 능력을 갖춘 초기 여성 주인공.
- 레온 S. 케네디: 재치 있는 행동과 성숙한 모습으로 시리즈 인기 주인공 중 하나.
- 클레어 레드필드: 오빠를 찾기 위한 집념과 강한 생존 본능의 소유자.
- 에이다 웡: 미스터리한 요원. 레온과의 긴장감 있는 관계가 중심.
- 이선 윈터스: 평범한 시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감내하는 인물.
리메이크 작품 및 최신작 정리
- RE:2 (2019): 섬세한 연출과 사운드로 2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 특징.
- RE:3 (2020): 네메시스와의 대결 중심으로 질의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킴.
- RE:4 (2023): 원작의 전투 시스템과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연출과 전투 개편으로 호평 받음.
이 리메이크들은 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기존 팬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 움직임, 배경 연출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고, 현대 게이머들에게 맞춘 최적화를 보여줍니다.
레지던트 이블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서, 하나의 세계관과 서사, 감정선을 갖춘 명작 시리즈로 자리잡았습니다. 모든 작품은 지금 봐도 퀄리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스토리와 구성이 탄탄합니다. 좀비라는 소재가 생소했던 시절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입니다. 특히 리메이크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신규 팬층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공포, 액션, 감정,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이 시리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됩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RE:2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